안녕하세요.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매년 여름, 부산으로 휴가를 다녀오는데요.
작년 휴가 때 처음 타 본 요트가 너무 좋았던 기억에 이번 연도에도 예약해 타고 왔습니다.
제가 예약한 업체는 '와우요트'이고요. 요트투어를 신청할 때, 퍼블릭 투어 or 프라이빗 투어 두가지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퍼블릭 투어'는 요트 업체에서 정해진 시간대에 모르는 분들과 함께 타는 것이고요.
'프라이빗 투어'는 지인들과만 탈 수 있게 렌트하는 투어인데, 시기가 시기인지라 프라이빗 투어를 예약하여 안전하게 타고 왔습니다.
요트를 또 한번 타고 싶었던 이유,
요트가 파도를 가로질러 나아갈 때 느껴지는 시원한 바람의 세기와 멋진 풍경들. 이건 배를 타야만 느낄 수 있는 느낌이라고 봐요. ㅋㅋ 그때의 기분은 정말 최고였는데, 두번째 탔을 때도 똑같이 좋더라고요. 나가는 순간부터 '아 이래서 요트를 타는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거기에 고층 건물인 아이파크와 파크 하얏트가 요트경기장 쪽에 위치해 있어 나가는 순간부터 멋있는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는 점도 커요. 햇빛이 바다에 비쳐 반짝거리는 것이 더해지면 얼마나 예쁜 지 모른답니다.
가끔, 요트 타면 무서울까 싶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구명 조끼는 기본 수칙으로 입고 있어야 하고,
휴양식으로 타는 것이 목적이기에 천천히 흘러가는 투어라 여유를 즐기며 타기에 좋았습니다.
단, 배 멀미를 하시는 분들은 멀미약을 드시고 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처음 탔을 때는 멀미를 안했었는데, 두번째 탔을 때는 멀미가 나서..잘 못 즐겼어요..)
배 멀미를 하는데 멀미약까지 먹으며 타야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그만한 아름다움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니 먹는 것을 추천할 것 같아요. 땅에서 보는 것과 요트를 타고 나가 보는 바다의 매력은 또 다르더라고요. 지인들에게 너무 추천하는 부산여행코스입니다. 코스에도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제가 추천하는 시간은 1시간. 만약 바다 수영도 잘하고 뱃멀미도 안 한다면 2시간을 추천하겠지만, 저는 바다수영도 할 줄 모르고 바다에서 여유를 즐기듯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이 목적이기에 1시간이 딱 기분 좋게 타고 오기 좋았어요.
또한 인생사진도 건질 수 있는데요.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도 멋있고, 좋은 카메라가 있다면 하나 가져가셔서 찍어보세요. 위의 맨 아래 사진은 DSLR로 찍은 사진에 색감 보정만 했을 뿐인데 아파트 광고 스타일로 고급진 결과물이 나와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요즘 바디 프로필이나 스냅사진 열풍이 불며 요트에서도 많이 찍으시던데 셀프로 찍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부산 요트 투어를 추천하는 사람
- 부산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은 분
- 멋진 풍경을 또 다른 관점으로 담아보고 싶은 분
- 인생 사진 건지고 싶은 분들
- 바다 수영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
- 부산에서 좋은 추억 / 프라이빗하게 즐기고 싶은 무언가를 찾는다면
부산에서 새로운 여행코스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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